Offer와 Counter Offer 사이에서 고민하는 후보자를 자주 보게 되는데, 과연 어떤 결정이
현명한 판단인지를 궁금해 해서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자 적어 본다.
Offer는 이직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후보자에게 제안한 연봉, 복리후생, Signing Bonus,
스톡옵션 등의 처우를 말한다.
Counter Offer 는 재직회사에서 직원의 퇴사를 막기 위해 역제안하는 연봉, 승진 등 조건
들을 말한다.
이직회사의 Offer를 받고 이를 수락한다면, 현재 재직회사에 퇴사를 통보하게
되는데,
이때 현
재직회사에서 연봉, 승진 등을 조건으로 퇴사를 막고자 Counter
Offer를 제시한다.
후보자들은 이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과연 어떤 결정이 현명한 걸까?
우선 회사에서 왜 나를 붙잡는지를 파악해봐야
한다.
1.
내가 우수인력이라서?
2.
새로운 대체인력을
채용할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3.
단순 업무공백을
메꾸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내가 우수인력이라서 괜찮다는 생각은 회사조직의
메커니즘을 이해 못한 나만의 착각일 가능성이 크다.
회사는 조직을 떠날 생각이 있다는 퇴사의사를
한번 확인한 후에는, 조직에 충실할 수 있는 새로운 우수인력을 언제든지 채용할 수 있으며, 이를 실행할 경우 구조조정 내지 전배를 당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Counter
Offer를 수용했을 때 회사생활은 어떻게 될까?
퇴사의 의사를 한번 보인 만큼 향후 중요
프로젝트나 사업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다른 후임자로 대체할 경우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약속했던 연봉인상, 승진도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통계에 의하면 카운터 오퍼를 받은 직원의
경우 75% 이상이 결국 6개월 이내에 그만둔다고 한다.
처음 이직을 고민했을 때의 요인들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똑같은 이유로 다시 이직을 결심하게 될 수 있다.
카운터 오퍼를 받더래도 퇴사 의사를
밝힌 후에는 이직하는 방향으로 실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간혹 카운터오퍼를 받고 차후에 후회하여
다시 연락 오는 후보자를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투자도 본인의 의사결정과 판단으로 하듯이, 이직도 본인의 의지와 의사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